[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역 쪽방촌에서 '디딤돌하우스' 2호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쪽방 내부 리모델링, 외부 개보수, 편의시설 조성 등으로 7700만원을 지원했으며, 서울시는 임대보증금 2억원 등을 지원했다.
디딤돌하우스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가 협력해 쪽방을 리모델링하고 저가의 월세로 쪽방촌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재임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12월 21가구의 동대문 디딤돌하우스 1호를 개소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샤워실과 세탁실을 새로 설치하고 화장실을 모두 개보수 했으며, 외풍과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 내 모든 창문을 이중창호로 교체했다.
특히, 쪽방촌 주민들 간 소통, 공동체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공동주방 및 외부테라스를 조성하는 등 공용 공간 조성에도 힘썼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는 단순 지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쪽방촌 주민들의 사회복귀까지 동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쪽방촌 주민 거주환경 개선과 자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역 쪽방촌 ‘디딤돌하우스’ 2호의 야외테라스 공사 후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