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터키에서 쿠데타 시도가 발생한 여파로 토요타가 현지 생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시설은 이스탄불에서 160km 떨어진 사카리아 소재 공장으로, 연간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곳이다.
토요타는 쿠데타가 일어난 전일, 밤 교대조가 무사히 근무를 마쳤고 직원들도 안전하게 귀가했다면서 이날 아침 교대조 근무를 취소한 이유는 쿠데타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오후 교대조의 근무 여부는 현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부르사에 생산기지를 둔 피아트는 이날 공장을 정상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터키는 유럽 전역의 다수 자동차공장이 밀집한 생산기지로, 포드와 르노, 피아트와 현대, 혼다와 토요타 등의 주요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터키의 연간 생산능력(승용차와 밴)은 약 150만대에 달한다.
토요타 자동차. 사진/홈페이지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