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고려포리머(009810)는 한국남동발전과 유연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공급계약 금액은 379억원이며 작년 매출액 대비 140%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고려포리머는 연간 32만톤씩 3년간 총 96만톤을 공급한다.
지난해 10월 한국서부발전과 연간 30만톤씩 5년간 총 150만톤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에 이어진 추가 장기공급계약으로 927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려포리머는 이번 계약으로 새로운 납품처를 늘리며 다각화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국서부발전 등에 유연탄을 공급해왔다”며 “한국남동발전에 처음으로 유연탄을 공급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서부발전과 3번의 공급계약을 통해 28만톤을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총 150만톤을 5년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며 "지난 6월 한국남부발전과 7만4000톤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남동발전에 96만톤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모두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고려포리머는 남궁견 회장을 중심으로 수 년 전부터 자원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준비 단계를 거치면서 자원 개발 사업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남궁견 고려포리머 회장은 “자원 개발과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공급처 외에 한국전력공사의 또 다른 자회사들과 민영 발전소들로 유연탄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영업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