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비츠로셀(082920)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전자동화설비와 마케팅에 과감한 투자를 해온 것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6월 결산법인 비츠로셀은 2015사업연도(작년 7월∼올해 6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9억60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4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10억2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0.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9억6000만원으로 38.6% 증가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제품구성을 보다 강화하면서 기존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해외 신규사업 매출액이 가시화한 점이 주효한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완전자동화설비를 갖추고 전세계 판매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한 공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또한 수출 비중이 75% 정도인 비츠로셀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비츠로셀은 이날 2016사업연도(올해 7월∼내년 6월)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200억원, 190억원,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대표는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향후 5년을 위한 가속패달을 준비했다. 올해는 새 기술, 새 제품 출시로 새 고객 맞을 채비를 갖춘 만큼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