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미코(059090)가 강세다. 구글이 바이오사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코는 2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30원(3.88%) 오른 3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GSK와 구글의 주지회사 알파벳의 생명과학 사업부 베릴리가 생체 전자공학 기업인 갈바니 바이오엘렉트로닉스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갈바니 생체전자공학은 천식과 당뇨, 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크리스 팜 GSK 생체전자공학팀 수석은 “(양사가) 기술을 발전시켜나감에 따라 연구원들은 앞으로 생체전자공학을 많은 질병에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베릴리와의 합병은 이 과정을 더욱 빠르게 진행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소재부품 전문 상장기업인 미코가 신성장 동력을 찾던 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나노캡 바이오센서 기술을 발굴해 2009년 설립한 회사다. 미국 의료기기전문업체인 엑세스바이오 및 바이오메도믹스, 이탈리아 BSI사 등에 복합진단기, 헤모글로빈 측정기, 혈당측정기 등 휴대용 진단기기 및 스트립을 공급한다.
구글이 생체전자공학에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이목이 쏠리면서 미코가 투자한 미코바이오메드가 주목받으면서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