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11번가에서도 이용 가능

12일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16-08-12 오전 11:55:0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에서도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12일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와 여성안심택배 이용 관련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 여성안심택배는 현대H몰(www.hyundaihmall.com)과 NS몰(www.nsmall.com)에서 가능했다. 
 
여성안심택배는 집 대신 무인택배보관함으로 배송받는 서비스로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센터나 문화센터 등 160곳에 3천216개 함이 설치돼 있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사건 등 여성을 노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가 지난 2013년 도입했다. 누적 이용자 수는 62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용 방법은 주문서 작성 페이지에서 안심택배를 고른 뒤 가까운 여성안심택배함을 지정하면 된다.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택배보관함번호,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된다. 
 
이후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내에 해당 보관함에서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택배함 정보는 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안심택배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으로 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며 “온라인 쇼핑몰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여성이 서울 종로구 숭인1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보관함'에서 택배를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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