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교육부는 오는 18~19일 이틀간 경북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학생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학교 내에 감염병이 유입돼 확산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학생 및 교직원이 겪을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모의훈련에는 감염병 예방 선도학교와 전국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지역보건소 등 329개 기관의 관계자 총 460여명이 참가한다.
교육부와 경북교육청, 동국대가 주관해 감염병예방 선도학교 100개교와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193개, 보건소 33개, 동국대 및 대구가톨릭대학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훈련 방식은 학교 내 감염병이 유입돼 확산되는 가상의 상황에서 훈련 참가자가 토의를 통해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사항을 마련하는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가 훈련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 후 대응과정을 평가, 개선점을 제시함으로써 관련 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이번 훈련의 결과와 훈련참가자와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기관 감염병 대응훈련 모형'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학교 등 교육기관의 감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학교와 교육청에서 정기적으로 감염병 훈련을 실시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2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중회의실에서 2015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법무부, 교육부, 국방부 등 총 14개 중앙부처 및 지자체 합동 해외유입 감염병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