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북미 법인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로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에스엘의 북미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92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면서 "상반기 누적 3540억원 역시 2015년 연간 매출액의 73% 수준을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 기아, GM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램프 및 샤시 매출액이 증가했고, 신차 효과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송 연구원은 "에스엘은 GM, 포드 등으로 고객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려가 큰 중국에서도 GM, 동풍기차 등의 비중이 큰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도 차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