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신세계톰보이가 신규 남성복 브랜드를 론칭하며 남성복 사업을 강화한다.
신세계톰보이는 다음달 초 오픈하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에 20~30대를 겨냥한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 스튜디오'를 신규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모도 스튜디오는 '코모도 스퀘어'에 이은 두번째 남성복 브랜드다.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하는 코모도 스퀘어와 달리 백화점 유통망을 겨냥했다.
타깃 소비층은 2030 남성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럭셔리를 추구한다. 차분하게 세련된 분위기와 깔끔하고 간결하게 떨어지는 실로엣, 스트레치 기능을 추가한 실용적인 소재의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트 중심의 기획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캐주얼 상품을 강화했다. 많은 캐릭터 남성복들이 수트 비중을 40~60%로 가져가는 것과 달리 코모도 스튜디오는 수트 비중을 25%로 줄이고 70%를 캐주얼 의류로 채웠다.
상품군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는 100%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이지만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해외 직수입 브랜드를 전체 상품의 20% 정도 구성해 편집숍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류 브랜드 도큐먼트와 쇼츠, 슈즈 브랜드인 스윔스와 스텔라레알레, 향 관련 브랜드인 메종데부지와 클렘트 등을 가져올 예정이다.
코모도 스튜디오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신세계 동대구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박석용 신세계톰보이 패션2사업부장은 "우리나라 남성 캐주얼 브랜드 1세대이자 20년 이상 최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코모도를 꼭 부활시키고 싶었다"며 "코모도의 헤리티지를 잇는 브랜드로서 코모도 스튜디오를 다시 한 번 최고의 남성복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신세계톰보이)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