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BNK투자증권은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면세점 적자의 상당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7월 성수기부터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낮췄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며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SM면세점과 티마크호텔이 1분기에 이은 적자를 기록했고 일본지진으로 인한 본사 프로모션 비용 증가, 일본 자회사 외환관련손실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면세점 사업의 특성상 초기 투자 비용 증가는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부터 면세점은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하나투어재팬, 유아이관광버스 등 일본자회사는 일본 방문 관광객의 증가로 4월 구마모토 지진 여파에서 벗어나 순이익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