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종합건축 외장재 1위 기업
에스와이패널(109610)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분기에 매출 769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1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에스와이패널은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신규사업의 생산라인과 조직구축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영업비용 등 고정비가 반영된 것이 주요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연된 법인세 납입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회사 측은 최근 수년간 원자재 내재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으로 회사의 성장과 이익 개선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다. 상반기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비 0.2%p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조두영 에스와이패널 상무는 "전반적으로 보면 매출과 수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삼성 반도체 고덕지구 패널 공급과 평창동계올림픽 국제방송센터 자재납품 등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신규사업까지 본격화되면 올해 최대 실적 경신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을 보면 전체 사업 중 89.9%를 차지하는 기존사업 부문에서는 화재안전 강화로 난연EPS, 글라스울, 우레탄패널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6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본격적으로 단열재 시장에 진입한 우레탄 보드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비 17억원 증가한 75억원에 달했다.
데크플레이트, AL복합패널, 데코레이션패널, 구조용단열패널 등으로 구성된 신사업 부문의 경우 2분기 매출은 7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데크플레이트의 경우 전분기대비 82.8% 늘어난 53억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진출한 베트남 사업장과 2015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 등의 경우 현재 생산시스템과 마케팅 조직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조 상무는 "에스와이패널의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점유율이 20%에 육박하는 등 시장지배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영업의 현금흐름에서 원가율을 더욱 개선하고 차입금 규모를 줄이면서 부채비율을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조두영 에스와이패널 상무. 사진/김나볏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