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끊임 없는 한계 돌파를 주문했다.
29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강원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지속성장을 위한 2016년 임원 워크숍'에서 "기술혁신과 새로운 생각으로 끊임 없이 한계 돌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눈앞의 실적에 만족하지 말고, 혁신과 창의성으로 한계 극복에 나서야 KT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KT는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270억원의 영업이익(전년비 15.8% 증가)을 내놓으며 '황창규 효과'를 실감케 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6776억원으로 5.2% 증가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황창규 KT 회장.사진/KT
황 회장은 실적 개선의 성과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기가인터넷은 인터넷에 대한 오랜 상식을 뒤집고 다양한 사업 분화 가능성을 보여주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기업 전용 LTE 역시 보조금 경쟁에만 치중했던 무선 시장에서 새로운 차별화 사업의 길을 열었다"고 격려했다.
황 회장은 그러면서도 "우리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한계가 있고 더 노력해야 헐 과제가 있다"며 "자칫 방심하면 선순환의 수레바퀴가 멈출 수도 있으니 고객 최우선을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로 두고 사소한 틈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심을 불어넣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