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삼성메디슨은 대치 사옥에서 전동수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감사 선임의 건을 다루고, 상반기 경영 현황 및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본 안건에서는 신임 이사 및 감사를 선임했다. 경영 현황 브리핑에서는 대표이사인 전동수 사장이 직접 상반기 실적을 설명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등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삼성메디슨은 올 상반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원인은 기존 강세였던 CIS (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지역과 같은 이머징 시장의 환율 급락과 유가 하락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된 것을 비롯해, 불안한 중동 정세와 국내 시장 유통 재정비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삼성메디슨은 기존 강점인 산부인과 제품은 심화·발전시키고, 새로운 진료과로 사업 확대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 신제품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진입으로 지체됐던 중?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해 재정비된 라인업으로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이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진료과별 응용 다변화 ▲대형병원 판매 비중 확대 ▲저비용?고효율 체질화 ▲유통구조 지속 혁신이라는 5가지 전략 방침 아래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체질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동수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빠른 시일 내 반드시 흑자를 실현하고, 전 임직원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초음파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