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신세계와 터브먼은 지난 5년동안 어떻게 하면 세상에 없던 쇼핑시설을 만들까 많은 연구와 고민을 거듭했다. 지난해 이마트타운과 일렉트로마트 등을 선보였는데, 결국 그 결정체가 스타필드 하남이 됐다. 이제는 고객들에게 평가받아야할 시점이라 걱정이 많이 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9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신세계(004170)그룹은 이날 이종수 하남부시장,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윤재군 하남시의회의장, 로버트 터브먼 터브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필드 하남'의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개최하고 공식 오픈했다.
정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 그룹이 추진하는 최초의 복합쇼핑몰이자 글로벌 유통사 터브먼과 합작한 하남시 현지법인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스타필드 하남이 '하남의 자랑'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랑'으로 사랑받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일반적인 쇼핑몰과는 차별화를 두고 모든 가족이 함께 쇼핑, 여가,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쇼핑 테마파크'로 선보이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스타필드 하남이 갖는 상생의 의미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정 부회장은 "단순한 쇼핑몰의 형태를 벗어나 '쇼핑 테마파크'로서 레저와 힐링 뿐 아니라 스포테인먼트와 식도락의 즐거움, 테마파크에 걸맞는 편의시설과 서비스까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선진 쇼핑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스타필드 하남을 통해 총 5000여명의 고용 창출을 이루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터브먼 회장도 축사를 통해 "터브먼이 한국에서 개발하는 첫 프로젝트인 스타필드 하남이 정식 오픈 첫날 100%에 가까운 임대율과 98% 오픈율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 66년간 이어온 터브먼의 쇼핑몰 사업 노하우를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그랜드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은 오픈 전부터 크게 이슈가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 프리오픈 기간동안 오픈 30분전부터 많은 고객들이 대기하며 북새통을 이뤘고,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만에 24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9일 스타필드 하남 그랜드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