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생길 수 있는 하지정맥류 초기증상

입력 : 2016-09-09 오후 4:24:19
민족의 대명절 추석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과 가족들을 만나는 즐거운 날이다. 하지만 명절 준비 과정에서 과도한 집안일로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을 향해 올라가는 혈액이 역류해 정맥이 늘어나거나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는 병이다.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에는 발이 무겁게 느껴지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거나 통증이 있으며 종아리가 저리고 겉으로 보기에 거미줄 모양으로 핏줄이 두드러지는 증상 등이 있다.
 
명절 후에는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데, 이는 바로 자세 때문이다. 명절에는 모처럼 만난 친척에게 대접할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오랜 시간 쭈그려 앉아 전을 굽거나 음식을 준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혈관에 압력이 가해져 원활한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이 생기기 쉽다.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려면 수시로 자세를 변경하는 한편, 수시로 종아리 근육을 수축,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다리 스트레칭을 하면 정맥을 감싸는 근육이 수축, 이완되며 혈액을 펌프질 해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압력을 받은 정맥이 밖으로 돌출되지 않도록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면 하지정맥류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충북대학교 신경섭 박사팀은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복용시킨 후 혈소판이 얼마나 응집돼있는지를 확인했다. 혈소판은 혈액을 굳게 만드는 성분으로 응집성이 높을수록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실험 결과, 대조군의 혈소판 응집 정도는 실험 전 74%에서 실험 후 71%로 약 3%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홍삼 투입군은 실험 전 72%에서 실험 후 62%로 무려 10%나 하락해 혈액순환이 개선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처럼 혈액순환을 개선해 하지정맥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물 추출 방식과 전체식 홍삼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과 달리 제품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만들기 때문에 영양분 추출률이 95%에 이를 정도로 높다는 특징이 있다.
 
명절에 친척, 가족들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명절 준비 중 방심하면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이 나타나 명절이 끝난 후 한참 고생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명절 준비 과정에서의 집안일은 여럿이 나누어서 하는 한편, 일하는 도중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명절 전 미리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복용하며 대비하는 것이 좋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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