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다. 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2.25포인트(0.41%) 오른 2977.15를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61.19포인트(0.92%) 상승한 6734.5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51%, 0.07% 뛰었다.
유럽 증시는 금리 인상 우려 완화로 급등 중인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다음주(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공개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하락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조사에 따르면 번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0.25% 인상 가능성은 12%에 불과하다.
영국의 중앙은행 영국은행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을 기존 0.1% 성장에서 0.3%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물가 상승률은 내년 상반기 중에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CNBC는 "영국의 8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영국은행의 경제 예측도 개선됐다"며 "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이 단기적이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