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팩오일 "리드 주주 간담회 개최 예정…회사 정보 공유할 것"

입력 : 2016-09-23 오후 2:50:51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경영권을 놓고 전 대표측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197210)의 최대주주 아스팩오일(대표 김종춘)은 조만간 주주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아스팩오일은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내달 개최되는 주주총회의 필요성과 향후 회사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 오전 9시 리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신규 이사, 감사 선임 건이다.
 
아스팩오일 관계자는 “임종렬 전 대표 측과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이라며 "주주들에게 양측의 입장을 묻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이라는 이유로 거래소를 통한 공시가 이뤄지지 않아 주주들이 회사의 현재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아스팩오일 측의 입장이다.
 
아스팩오일 관계자는 “정상적인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경영진에 의한 공시가 안 되면서 많은 주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때문에 현 경영진은 신문을 통한 소집공고 및 소집 통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장악하고 등기까지 마쳤다"며 "임 전 대표 측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회사에 용역직원들을 대거 고용해 회사의 공장을 장악하면서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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