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74% 상승한 2054.07P를 기록했다. 9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안도랠리가 펼쳐진 덕분이다.
이번주는 직전 고점에 근접함에 따라 가격 부담이 있는 구간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모멘텀 발생이 둔화됨에 따라 박스권 진입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 기대주와 향후 성장성이 높은 낙폭 과대주에 대해 선별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완성차 업계의 장기 파업에도 모듈 부문의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조원(+3.3% YoY), 6743억원(+0.6% YoY)을 거둘것으로 봤다.
에스엔텍은 전자파 차폐용 금속 코팅 장비인 스퍼터 장비의 기술력이 높아 하반기 신규 수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존 고객사 대형 OLED 라인 전환, 증설에 따라 OLED 물류 장비 수혜 지속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최근 이슈로 부각된 가드와 면세점 구매제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지난해 메르스 기저효과로 중국인 관광객 증가호 3분기 호실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중국, 유럽 내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분류했다. 또한 미국 테네시 공장의 완공으로 4분기부터 선진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도 열릴것으로 봤다.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에 동사의 PI 필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으로 변경 후, 방산과 엔진 부문에 집중할 수 있게 된데다 한화디펜스와 한화탈레스 인수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 것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자체사업 중 핵심은 엔진 사업과 방산 사업이라며 특히 방산 쪽은 해외 수출 증가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터키에 이어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수출 중이고 인도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4분기 최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스튜디오 드래곤의 제작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고 광고 단가 상승이 기대 대목이라고 말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내년 초 중국 텐센트 등을 통한 해외 퍼블리싱과 국내 IPO 추진도 모멘텀으로 꼽았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