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말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던 현대로템 주가는 9월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5% 이상 하락했지만, 4분기 수주모멘텀을 감안하면 추가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약 1조원 규모의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와 2000억~3000억 규모의 튀니지 전동차 프로젝트의 연내 수주가 확실시되고, 3000억~4000억 규모로 예상되는 서울지하철 2호선 교체물량도 연내 입찰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어 “올해 신규수주가 이미 3조원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수주는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