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금융·에너지 중심 급등 마감… 다우 0.62%↑

입력 : 2016-10-06 오전 5:22:01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금융과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와 국제 유가 급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12.58포인트(0.62%) 급등한 1만8281.03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9.24포인트(0.43%) 오른 2159.73을, 나스닥 지수는 26.36포인트(0.50%) 뛴 5316.0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5%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업종이 1.41% 올랐다. 원자재(0.67%), 산업재(0.57%), 기술(0.44%)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락 업종으로는 부동산(-1.93%)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통신(-1.78%), 유틸리티(-0.59%) 등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에 포함된 종목 가운데는 골드만삭스가 2.55% 급등했고 중장비 회사 캐터필러와 보잉 주가도 각각 2.18%, 1.82%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사진/AP
 
이날 쏟아진 경제 지표들은 11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잠재우며 호재로 인식됐다.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신규고용이 15만4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1만명 이상 밑돈 수준이다. 지난 8월 민간 신규 고용도 기존 17만7000명에서 17만5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9월 비제조업 지수는 57.1로 전문가 예상치 53을 웃돌았다. 8월의 51.4보다도 훨씬 높았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미국의 공장주문은 전달 대비 0.2% 늘었다. 반면 8월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3% 늘어난 407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298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57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2.3%(1.14달러) 오른 배럴당 49.83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배럴당 49.95달러까지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1%(1.10달러) 내린 온스당 126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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