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IBK투자증권은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고수익 제품군의 수익 기여도 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위가 장기화되면서 커피음료 판매량이 전년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색시유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하 유기농 우유와 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3분기에도 본업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영업손실은 20억원이 예상된다. 국내 출산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SPA 브랜드가 유아동 의류시장 진출을 강화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중국내 매장(약 200여개)의 대부분이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해있는데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입지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부터 중국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스킨케어 등 궁중비책 브랜드 제품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자회사에 대한 실적부진을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R 12.6배 수준이다. 커피음료, 발효유 등 고부가 제품라인이 확대되면서 본업의 수익성 개선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