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태양광기업
신성솔라에너지(011930)가 코리아카본 매니지먼트와 6MW 규모의 대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이번달부터 다음해 6월까지 경북 구미에 설치될 예정이다.
코리아카본 매니지먼트는 국내외에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을 개발하고, 탄소배출권 감소 컨설팅을 진행하는 기업이다. 두 회사는 태양광 발전소 확대보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6MW 태양광 발전소 계약을 그 시작으로 상호 지속적인 업무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이번 사업에서 코리아카본 매니지먼트 요구에 맞춰 ▲부지선정 ▲인허가 ▲발전소 시공 및 하자보증까지 모델링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최근 국내 태양광 시공사업과 관련해 연달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남동발전과 142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55세대 가정집에 3kW 태양광 보급 계약을 하며 최근 1달 동안 3건의 태양광 발전소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저금리 시대에 태양광 발전 사업이 다른 투자 상품보다 수익률게 지속되는데다, 한국전력 및 발전사업자와의 안정적인 장기거래가 가능해 최근 들어 국내에 태양광 발전소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관련 자재 가격 하락으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의 현물거래시장 가격은 최근 15만원을 넘길 정도로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 태양광 시장은 1GW까지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떠오르고 있고, 국내에서도 서울시가 태양광 시민펀드를 진행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 늘고 있다"며 "회사도 이런 시장 변화에 대처해 발전소부터 개발, 시공까지 일괄 진행하는 상품 보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윈클리너 코리아카본 매니지먼트 대표이사(왼쪽)와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12일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신성솔라에너지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