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외상 없어도 후유증 주의

입력 : 2016-10-18 오전 8:32:49
최근 도로뿐 아니라 휴게소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 8월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사고는 112건에 달했고, 사망자 14명, 부상자 46명이 발생했다.
 
또한 국내 한 보험회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나 학교 안 주차장 등 도로 외 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접수 건이 약 25만 건으로 전체 사고의 1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안전지역 내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뿐 아니라, 사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교통사고는 일반적으로 충돌의 방향이나 가속도에 따라 신체 외상이 없어도 내부적으로 다양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제대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교통사고 이후 외상과 달리 나타나는 증상을 교통사고 후유증이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는데, 목과 어깨, 허리 등의 통증과 팔다리 저림 등의 근골격계 질환이 흔하다.
 
이때 경추와 요추를 포함한 척추와 근육, 신경 등에 생기는 문제는 병원 엑스레이 등의 검사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면서 운동제한이나 통증 등의 자각 증상을 남기므로 몸의 이상 증상에 대해 제대로 살피는 것이 좋다.
 
또 교통사고의 충격은 가벼운 뇌진탕 등을 유발하기도 해서 현기증이나 어지럼증, 구통, 눈부심, 집중력 부족, 불면증, 이해력 부족, 신경질, 만성피로, 우울증 등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지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치료는 한의원 한방 치료가 효과적이며,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 처방과 약침요법, 몸의 뼈와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추나요법 등으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중 추나요법은 몸의 구조적 불편함을 바로 잡아주어 근본적인 통증의 회복과 신체 건강에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별내나은자리한의원 문지영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방치할 경우 장시간에 걸쳐 진행되어 만성통증으로 시달릴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며 “교통사고로 인한 근골격계의 손상에는 한방 치료로 좋은 효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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