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에스엠(041510)에 대해 사드 국내 배치로 인한 부정적 센티먼트가 여전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 구간이라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사드와 관련된 부정적인 센티먼트는 여전하고, 암묵적이고 기준 없는 방송/콘서트 등에 대한 규제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중국 사업이 보다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빠르면 내년 초에 데뷔할 중국 NCT 데뷔를 통한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과 동방신기/슈퍼주니어의 컴백을 통한 일본에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추정과 목표주가를 하향했음에도 현 주가는 2017년 기준 예상 P/E 20배 수준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업체들의 탐방이나 뉴스 플로우를 참고해보면 중국과 관련된 사업 자체가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는 눈치를 보자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대만/홍콩 등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최악을 가정한다면 최소 4~5개월 정도는 이런 센티먼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최근 판타지오의 중국 PEF로의 피인수나. 황치열의 중국판 아빠 어디가(시즌 4) 출연 등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한류에 대한 여전한 중국의 관심을 반증하고 있으며, 빠르면 연말이나 혹은 내년 초부터는 부정적 센티먼트가 개선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전반적인 실적 및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