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백화점 타이틀 경쟁 심화…롯데 본점 증축 눈앞

입력 : 2016-10-24 오전 9:31:53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의 증축이 유력해짐에 따라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타이틀을 건 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청은 지난 20일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회의를 열고 롯데백화점이 신청한 본점 별관 증축에 대해 검토했다. 업계는 롯데백화점 본점 증축의 최대 난관으로 꼽혔던 건축심의에서 증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롯데백화점 본점 증축안이 통과된다면 롯데백화점은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타이틀을 되찾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뒤편 MVG(최우수고객) 전용 지상주차장 자리에 9층 규모의 별관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별관의 영업면적은 1만9000㎡(약 5748평) 규모로, 기존 본점의 영업면적(7만1000㎡·약 2만1478평)과 합치면 롯데백화점 본점의 영업면적은 9만㎡(2만7225평)에 달한다. 현재 서울에서 영업면적이 가장 넓은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8만6500㎡·약 2만6166평)과 현대백화점(069960)이 최근 2020년까지 여의도 파크원에 짓겠다고 발표한 여의도점(8만9100㎡·약 2만6953평)의 영업면적을 웃도는 규모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르면 이번주 중 결과가 발표되는 건축심의를 통과하면 향후 서울시 사전재난 심의와 중구청 건축허가를 받은 후 2017 1분기 중에 증축을 시작해 2018년 하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에비뉴엘, 영플라자 전경.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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