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경쟁사의 맥주 출고가격 인상에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OB맥주가 4년 3개월 만에 출고가를 인상해 11월1일부터 카스 병맥주(500㎖) 출고가는 1082원에서 1147원으로 6% 인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를 6% 인상할 경우 매출액은 약 450억원 증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 점유율 60%에 가까운 1위 사업자의 가격 인상은 의미가 크다"며 "2위 사업자인 하이트진로 역시 빠르게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롯데칠성(005300)은 가동률 상승을 위해 기존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