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10월 전년대비 1.1% 감소한 5만526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14.0% 증가한 1만6736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3만8533대로 3.7% 감소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회사 출범 이래 최대 10월 실적으로 스파크, 아베오, 말리부, 트랙스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스파크로 전년 대비 18.0% 증가한 6412대가 팔렸다.
말리부는 전년대비 226.8% 증가한 4428대를 판매해 지난 6월 이래 국내 가솔린 중형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완성차 수출은 3만8533대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8만9842대(내수 14만4726대, 수출 34만5116대)로 전년대비 3.9% 줄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 출시한 더 뉴 트랙스, 아베오 등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가고 주요 거점도시에서 진행하는 제품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쉐보레 말리부 상품성 강화 모델이 조립 라인을 거쳐 최종 검수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