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1980선 회복(마감)

입력 : 2016-11-03 오후 4:24:48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힘입어 1980선을 회복했다. 닷새만의 상승이다. 코스닥지수도 반등에 나섰지만 61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86p(0.25%) 오른 1983.80에 거래를 마쳤다. 1974선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던 지수는 2시 구간 전후로 상승폭을 키우며 1980선에 안착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86p(0.25%) 오른 1983.8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27억원, 139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343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의약품, 섬유의복, 건설, 기계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 전기가스, 은행, 운송장비, 보험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재 약세를 이어가며 161만6000원에 마감했다. 삼성물산(000830)도 1% 넘게 동반 하락했고, NAVER(035420)도 나흘째 밀리며 81만2000원까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세를 유지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은 2% 상승 마감했다.
 
제약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JW중외제약(001060)이 표적항암 신약후보물질 임상1상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랐다. 슈넬생명과학(003060)은 ABA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16.7%의 지분을 취득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대원제약(003220), 일양약품(007570), 오리엔트바이오(002630), 종근당(18575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불구, 건설주가 상승했다. 증권가는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가격상승폭이 제한되면 투자 매력이 줄면서 건설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날 시장에선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신세계건설(034300), 금호산업(002990), 현대산업(012630) 등이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3p(0.65%) 오른 609.9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2억원, 14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57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로고스바이오(238120)는 16% 넘게 급락하며, 공모가 2만5500원을 하회하는 2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2원 내린 1139.6원을 기록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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