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며 1980선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8p(0.09%) 하락한 1982.0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76선까지 되밀리기도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이 발표된 이후 다소 낙폭을 줄이며 1980선을 웃돌았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8p(0.09%) 하락한 1982.0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이토마토 홈페이지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16억원, 109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925억원 순매수로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의약품, 섬유의복, 은행, 음식료품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 의료정밀, 건설,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오전장 반등에 나서며 전일 대비 0.83p(0.14%) 오른 610.8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각각 221억원, 69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421억원 순매수했다.
보톡스 균주 논란 속
메디톡스(086900)가 14% 가까이 급락한 반면
대웅제약(069620)과
휴젤(145020)은 각각 4.12%, 8.93% 강세를 보였다. 메디톡스는 이날 자사 보툴리눔톡신 균주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고, 경쟁사에도 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메디톡스 균주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대웅제약과 휴젤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정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12% 가까이 하락했지만, 공모가 4000원을 상회하는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8원 오른 1143.4원을 기록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