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대선이 혼전에 빠지면서 안전 자산인 금의 몸값이 올라갔다.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올라갔지만 투자자들은 정치 불안에 무게 중심을 뒀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12월물 가격은 0.1%(1.20달러) 오른 온스당 1304.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은 12월물은 0.2%(0.045달러) 떨어진 온스당 18.371달러로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 금값은 2.2%, 은은 3.2% 각각 상승했다.
스위스 취리히 칸톤은행(ZKB)이 보유 중인 금괴. 사진/AP
이날 미국 노동부가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1000건이라고 발표했다. 고용시장 호조를 의미하며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 금값이 약세를 보여야 하지만 대선을 나흘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불안감이 금 수요를 늘렸다.
구리 가격은 0.7% 뛰며 파운드당 2.265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1% 오른 온스당 1004.50달러, 팔라듐은 1.2% 상승한 온스당 624.8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