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소비액이 4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의 해외여행객은 1억94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 중국 국내 여행객도 작년보다 11% 늘어난 33억6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여행업 매출도 2조9000억위안(약 496조원)에 달했다.
지난 10월 3일 서울 용산의 한 면세점을 가득 메운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뉴시스
온라인 부문의 여행 관련 매출도 급증 추세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운영 기업 알리바바의 여행 부문 사이트 '페이주'에서는 지난 11일 중국 최대 온라인 할인행사 광군제 시작 1시간 간에 비행기표 5만장이 팔렸다. 호텔방도 10만개가 예약됐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매출은 15억위안(2569억원)이었다.
중국 국가여유국의 리진자오 국장은 "중국 여행 발전 모델은 지금 역사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관광지 중심의 여행에서 지역기반으로 변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