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어린이 감기약은 시럽제, 산제(가루약), 정제(알약), 캡슐제, 과립제 등 종류가 다양해 제형에 따라 올바른 사용방법을 숙지해야한다.
시럽제는 약물이 바닥에 가라앉을 수 있어 가볍에 흔든 후 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투약계량기(계량컵·스푼) 를 사용해야 한다. 건조시럽제는 분말 형태의 약물을 정해진 분량의 물로 녹여 시럽 상태로 만든 후 시럽제와 같은 방법으로 복용한다.
산제나 과립제는 물로 입을 적신 후 가루약을 입 안에 넣고 물을 1컵 정도 마시게 한다. 가루약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 물에 완전히 개어서 먹게 한다. 알약으로 된 감기약은 7살 이하의 어린이가 잘 삼키지 못할 수 있어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이밖에 만 2세 미만의 아이에게는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한 감기약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어른이 먹는 약을 아이와 함께 먹이면 안된다. 병원에서 처방을 통해 받은 약과 약국에서 구입한 일반의약품을 함께 먹일 때에도 의사 또 는 약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 아이가 혼자 있을 때 스스로 약을 먹지 않도록 부모나 어른이 반드시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