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일지테크(01954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파업과 환손실로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지테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667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4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로 중국 법인이 7% 성장했으나 한국 법인의 매출액이 완성차 파업의 여파로 32% 감소하면서 전체 외형이 축소됐다”며 “영업이익률은 2.2%포인트 하락했는데 중국 법인의 분기 이익률은 개선됐지만 한국 법인은 가동률 하락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전체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영업 외적으로는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익이 부진했고, 세전이익이 89%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100억원, 영업이익은 504% 늘어난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7.5%로 전년 동기 대비 6.1%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법인은 완성차 파업 종료 후 특근·잔업을 통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고, 중국 법인은 취득세 인하 종료 전 선 수요와 신차 효과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