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높은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지역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에서 25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 지정되기 때문에 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사업이 빠르게 진행된다. 또 기존 용적률이 낮고, 기반시설 설치를 최소화 하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 비율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지역에 공급된 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는 총 7개 단지로 평균 일반분양 물량비율이 무려 54.56%(총 4802가구 중 2620가구 일반분양)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38.58%인 것을 감안하면 단독주택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훨씬 높다.
롯데건설이 지난 5월 선보인 '목동 롯데캐슬 마에스트로'는 총 410가구 중 66.34%인 27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으로 공급됐고, 3월
삼성물산(000830)이 분양한 '래미안 구의파크스위트'도 총 854가구 중 58.78%인 50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일반분양 물량 비율이 큰 경우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단독주택재건축은 서울시가 2012년 1월 뉴타운 및 재개발 출구전략을 발표하면서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신규지정이 더 이상 없었고, 이듬해인 2012년 7월에는 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구역지정 요건이 삭제돼 희소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 재건축은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조성돼 있는 곳에 조성돼 있는 곳에 조성되다 보니 주변에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추후 구역지정도 없기 때문에 희소성도 높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들은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 조성되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