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외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한 총 1만37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티볼리 브랜드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차종의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모두 20% 이상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한 9475대를 기록, 하반기 월간 최대 판매실적을 썼다. 티볼리 브랜드의 증가세(3.4%↑)와 올해 월간 최대실적(2557대)을 기록한 코란도 스포츠(25.8%↑)의 인기가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쌍용차(003620) 관계자는 "내수판매는 11월 누계로 전년 대비 5.1%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2003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은 이란 등 신흥시장의 판매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동월대비 26.8% 증가한 4253대를 기록, 8개월 연속 4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성장에 따른 견조한 판매증가세에 힘입어 내수·수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8년 연속 내수판매 증가세 및 4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