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수서발 고속열차 SRT가 오는 9일 개통과 함께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빠른 시간에 차량을 청소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SRT 운영사 SR은 5일(월) '이제는 청소도 서비스다'라는 철학으로 차량청소를 고객서비스 마인드와 접목시킨 차량관리 서비스인 'SRT 15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열차 최소정차시간 31분에 맞춰 15분 이내에 차량청소를 마치는 것으로, 단순한 청소에서 벗어나 정리와 정돈, 청소, 청결, 습관화 등의 5S기법을 적용해 청소방법을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서발 고속열차 SRT가 오는 9일 개통과 함께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빠른 시간에 차량을 청소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SR
'SRT 15분 서비스'는 열차가 수서역에 도착하면 유니폼을 입은 차량관리원들이 하차하는 고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차량관리원들은 이어 고객으로부터 쓰레기를 받아 수거한 후 진공청소기와 친환경 특수세정제, 자외선 살균기, 핸드폴리셔 등 전문 청소도구를 이용해 객실을 과학적이고 빠르게 청소한다.
또한 오염도가 높은 화장실과 환기구, 좌석테이블 등은 특수세정제로 살균하고, 먼지와 음료수 자국, 얼룩을 제거해 쾌적한 객실환경을 유지하게 된다.
SR은 이처럼 객실관리를 위해 '청소실명제'를 도입, 객실 청소에 대한 관리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고, 철저한 청소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문제도 답도 현장에 있다는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할 것"이라며 "9일 개통하는 SRT는 고객편의를 위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객실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