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바이오큐어팜은 종류가 다양하고 변종이 많은 구제역바이러스에 사용 가능한 구제역백신 '파로박스(PharoVax)'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큐어팜에 따르면 파로박스는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백신에 필요한 재조합단백질 면역원을 생산한다. 지역별, 국가별 발생 중인 구제역바이러스 타입에 정확하게 매칭되는 면역원을 맞춤 제작해 효과적인 구제역의 예방과 방역이 가능하다. 균주은행을 이용하던 기존의 구제역 백신 제조방식은 지역·국가별로 효능의 차이가 컸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파로박스는 구제역바이러스 변이종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이용해 변이종에 적합한 재조합단백질 면역원을 한 달 안에 낮은 비용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 사용한 백신으로 변이종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구제역의 유행을 조기에 근절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이미 합의한 바가 있는 터키 파트너사와 합작공장 설립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터키를 시작으로 한국의 우수한 구제역백신을 세계시장 곳곳에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