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형지엘리트(093240)는 중국 진출을 위한 현지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6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중국 교복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자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중국 상해시 공상행정관리국 비준심사를 거쳐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의 영업집조(사업자등록증)를 발급받았고 이날 설립 자본금을 출자해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상해엘리트는 이미 내년 신학기를 겨냥해 구매력이 높은 주요 거점도시인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의 유명 국제학교, 사립학교 300여곳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다.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 내에서 학교와 관공서 정장 유니폼을 납품하는 보노사의 200여개 직영 영업망과 1000여명의 영업사원 등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각지의 교복 대리상을 모집하며 중국 전역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국 현지화를 위한 제품표준 정립과 주력공장 선정을 마친 상태다. 한국의 세련된 교복 스타일과 디자인 노하우를 현지 교복에 접목해 중국 교복 시장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엘리트 교복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현지 학교 반응이 좋은 상황"이라며 "합자법인 설립 절차가 모두 완료된 만큼 향후 영업활동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