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리터너즈'. 사진/넥슨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넥슨이 리니지IP를 활용한 게임들에 대적할 야심작 모바일 매니지먼트 역할수행게임(RPG) ‘리터너즈’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하면서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터너즈는 매니지먼트 RPG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는 게임이다. 역사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38종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전략에 따라 장비를 세팅하고 컨디션을 관리해주는 등 RPG와 매니지먼트 장르의 재미를 담았다. RPG 장르를 감독의 관점에서 지휘하고 즐길 수 있고, 전략적 플레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용자간 대결(PvP) 리그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영웅의 수집과 성장, 장비 획득, 탐험과 레이드 등 RPG의 기본 문법 자체는 충실하게 구현됐다. 또 약 16명의 유저가 일주일 간 정해진 대진표대로 PvP 대결을 벌이는 리그 시스템, 다양한 전술을 지정하는 전투 시스템, 선수 교체나 밴픽(캐릭터 선택 및 상대 금지 캐릭터 지정) 시스템 등 매니지먼트의 재미요소를 담아냈다.
한 두 명의 핵심 영웅을 육성해 전투에 집중 활용하는 기존 RPG와는 달리, 각각의 특성과 상성을 고려하여 수십 명의 영웅을 팀 단위로 육성하는 ‘감독’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개 팀은 5명의 영웅으로 이루어지며 탱커, 딜러, 서포터 등 클래스별 조합과 각 영웅의 특성을 활용해 최적의 조합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각 영웅들의 컨디션과 팀 구성에 따른 능력치 상승 효과가 존재해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양한 조합을 통해 팀 전체의 능력치를 조절할 수 있다.
리터너즈에서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영웅들을 동시에 육성하게 되는데 각 영웅들은 실제 역사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각 영웅마다 해당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스킬과 능력을 부여받게 되어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도 더했다. 총 38종의 영웅 캐릭터가 있으며 ‘한석봉’, ‘로빈후드’, ‘홍길동’ 등 실제 역사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구성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한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12개국에 출시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엔씨소프트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18년 간 서비스한 리니지 원작 콘텐츠와 이용자간 대결(PvP) 경쟁 콘텐츠, 원작의 ‘혈맹’을 계승한 커뮤니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