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한국가스공사가 세계 최대 가스기업인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과 가스산업 협력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가즈프롬의 밀러 회장과 이승훈 회장이 한·러 간 가스산업 협력 확대를 내용으로 한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프롬은 탐사와 시추, 수송과 저장, 천연가스, 가스 컨덴세이트, 석유 처리 및 판매, 가스 연료 판매, 전력 생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가스기업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사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과 가스 연관 사업 수행, 과학기술, 교육훈련, 수송연료, 벙커링,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상호 긴밀한 정보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이번 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러시아를 비롯한 제3국에서 추가 협력 사업 발굴 등 상호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는 가즈프롬이 운영사로 있는 사할린-II 프로젝트에서 연간 15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에 최초로 가즈프롬과 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과학기술 정보와 교육훈련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해오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왼쪽)과 가즈프롬의 밀러 회장이 지난 9일 모스크바에서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