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9일로 마감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한 주 전보다 256만3000배럴 줄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158만4000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컸다.
휘발유 재고는 49만배럴 늘었으며 정제유는 76만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석유 거래 중심 지역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지역 재고는 122만배럴 증가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이전 단기 공급 확대 우려로 급락하던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오전 10시 44분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11% 내린 배럴당 52.39달러를 기록 중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0.43% 하락한 배럴당 55.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