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2일간 고속철도 오송역에서 철도보안검색 강화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 중요행사가 개최되거나 테러위기경보가 격상되는 등 국내·외에서 테러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는 즉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열차에 승차하는 모든 여객과 휴대물품 등에 대해 보안검색을 실시하는 전부 검색 훈련이다.
전부 검색 훈련은 여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시간을 포함해 1일 3회 특정 시간대에만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시간은 오전 8시~10시, 오후 1시~3시, 5시~7시 등 1일 2시간씩 총 3회다.
국토부는 열차 탑승이 지연되지 않도록 검색장비를 2배로 늘려 여객과 화물을 구분해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검색인원도 20명 정도 증가해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경찰청의 전술요원, 특공대의 폭발물 탐지요원(EOD) 및 탐지견도 합동으로 참여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도 점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보안검색 강화훈련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전부 검색 훈련을 시행하므로 국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해당 훈련시간에 열차탑승을 위해 최소 10~20분 정도 여유 있게 역사에 도착해 달라"고 요청했다.
테러위험 대비 철도보안 전부검색 훈련 실시에 따른 훈련 시간대 오송역 열차 승객 이동 동선. 자료/국토교통부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