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그랜드성형외과병원이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를 초청해 원내에서 임직원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강연을 개최했다.
그랜드성형외과병원은 '생명존중'과 '이웃사랑'의 실천을 위해 주사랑공동체와 상호협력을 맺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자 하는 취지의 초청 강연 자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주사랑공동체 이종락 목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기 시작해 유기된 아이들을 보호하고 경제적 혹은 사회적인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미혼모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베이비박스'와 생명 살리기>를 주제로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버려지는 아이들의 현황과, 이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베이비박스의 운영 방법, 미혼모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와 같은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대화의 장을 펼쳤다.
이종락 목사는 "베이비박스로 들어오는 아이들 중에서는 함께 키우는 아이들도 있고, 미혼모들의 부탁에 따라 졸업할 때까지, 혹은 취업할 때까지 키워주는 아이들도 있다"며 "부탁대로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다시 찾아가서 키우기도 하며, 그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더 이상 버려지는 아이가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세환 그랜드성형외과병원 원장은 "강연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됐다"며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갖고 여러 방안으로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성형외과병원은 주사랑공동체와 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베이비박스' 후원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물품지원, 보육원 기부금전달, 연탄배달 봉사, 홀몸 어르신 식사대접, 우물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