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 발행된 채권 중 특수금융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해 등록 발행된 채권 310조8427억원 중 특수금융채가 27.4%인 85조479억원을 차지했다.
자료/예탁결제원
채권 종류별 발행규모는 금융회사채(67조5816억원), 일반회사채(34조948억원), 파생결합사채(27조9439억원), 유동화SPC채(27조4066억원), 양도성예금증서(24조1033억원), 일반특수채(21조4억원) 등의 순이었다.
2014년 18.8%의 비중을 차지했던 특수금융채는 2015년 발행액이 47.3% 늘면서 1위에 오른 뒤 2년째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지방채는 전년보다 39.6% 줄었고, 지방공사채(-34.9%), 일반회사채(-24.4%), 일반특수채(-17.0%), 금융회사채(-3.0%), 국민주택채(-1.5%) 등도 감소했다.
반면에 유사집합투자기구채(250.9%), 양도성예금증서(1.8%)는 증가했다.
2016년 유사집합투자기구채는 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9%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을 등록기관으로 지정한 발행회사는 1만4102개사이며 등록잔액은 약 1052조원이다.
한편 채권등록제도란 공사채등록법에 따라 채권의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자가 채권실물을 보유하지 않고 등록기관에 비치된 공사채등록부에 채권자의 성명, 주소, 채권금액 등의 권리 내역을 등록함으로써 채권자로서의 권리가 확보돠는 제도를 말한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