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그룹이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김석동 이사회 의장 이후 두 번째다.
황 사외이사는 1976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이후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메리츠종합증권 사장, 금융투자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금융투자업계의 전문가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추천하는 것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주요 계열사의 의사결정 체계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 이원화한다는 미래에셋그룹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황건호 사외이사는 금융투자업계의 오랜 경력과 다양한 사외이사 경험을 골고루 갖췄다”라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가 경영진과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해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 선임은 내달 초 있을 이사회에서 상정돼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3월 중 사외이사 중 한 명을 이사회 의장으로 추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