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해야"

창립 70주년 만찬…"사업구조 고도화 속도 높여 주력사업 쇄신"

입력 : 2017-01-20 오후 12:08:43
구본무 LG 회장. 사진/LG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20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최고경영진과 만찬을 갖고 창립 70주년 의미를 주고받았다. 그는 "창업회장님 이래 많은 선배 경영자분들과 임직원 여러분이 고락을 함께 하며 헌신해 주신 덕에 LG가 창업 70년을 맞게 되었다"며 "돌아보면,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 회장은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도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최근의 경영환경을 볼 때 지난 세월 여러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 얻은 교훈들을 깊이 새겨 다시 한번 변화하고 혁신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구 회장은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더욱 높여 반드시 주력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한다"며 "혼란스럽게 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 시스템을 제대로 혁신할 것, 창업 정신을 고취하고 더욱 살려 국민과 사회로부터 더 한층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최고경영진이 앞장서서 주도하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모든 임직원들이 같은 방향을 보고 몰입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영광스러운 LG를 물려주는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영속하는 LG의 토대를 만든 경영자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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