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브릿지바이오는 세계적인 위탁연구수행기관인 중국의 '우시 앱텍(Wuxi AppTec)'과 독성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우시 앱텍은 공정개발, 제형연구, 독성시험 등 위탁연구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다수의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중국 대표 위탁기관이다.
브릿지바이오는 BBT-401의 전임상에 필요한 시료가 합성되는 대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및 Non-GLP 독성시험을 시작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물을 대상으로 경구투여와 피하주사 투여 등 2가지 경로에 대한 독성시험을 진행하게 되며 향후 적응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BBT-401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발굴한 만성염증성 면역질환 치료후보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는 독성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연내 미국에 IND(임상시험계획)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우시 랩텍과 BBT-401의 공정개선 및 전임상용 시료생산을 공동진행해 온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초 미국 IND 제출을 위한 전문인력을 영입한 바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적합한 독성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우시 앱텍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시 앱텍의 담당자들이 다국적 제약사 및 임상연구수행기관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실험품질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