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기존 신용등급 Baa2(안정적)에서 한 단계 상승한 Baa1(긍정적)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Baa1은 SK이노베이션이 무디스로부터 받은 역대 최고 수준 신용등급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인 BBB+(안정적)를 획득하기도 했다.
최근 잇따른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승은 오래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배터리 및 정보전자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게 SK이노베이션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견조한 재무 상태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신용등급 상승은 2018년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수익,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추이. 사진/SK이노베이션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