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난한 옵션 만기…보합권 마감

입력 : 2017-02-09 오후 3:44:12
옵션 만기로 인한 막판 수급 변동에도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04%) 오른 2065.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매도로 가닥을 잡으며 마감 동시호가 직전 1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시호가 구간 대규모 매수가 유입되면서 외국인은 54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기관은 반대로 장중 매수 기조를 유지하다가 마감 무렵 매도로 급변하면서 1322억원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250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연기금은 꾸준히 매수폭을 늘려 1189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235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2.90% 올랐다. 대우건설(047040)이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부실을 모두 반영해 향후 긍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는 분석에 9.16% 급등했다.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 GS건설(006360) 등도 1~3%대 동반 상승했다. 
 
은행,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도 1~2%대 상승했다. 
 
의료정밀, 음식료,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SK하이닉스(000660)는 도시바의 반도체 부분 인수 추진이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분석에 외국계 증권사 매도가 집중되며 3.48% 급락했다.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0083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오름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오전장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외국인이 오후장 매수 전환하면서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결국 전날보다 2.25포인트(0.37%) 오른 611.04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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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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