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소비 심리 둔화 속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 이후 기존점 성장률 둔화가 주된 요인”이라며 “소비 심리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월과 12월 기존점 성장률은 회계 기준 각각 3.8%, 2.5% 역성장했다”며 “지난 10월 102로 기준치를 상회했던 소비자 심리지수는 11월과 12월 각각 96, 94로, 올해 1월에는 93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부진했던 기존점 성장률에 따라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7.2% 감소했다”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총매출액 1조5478억원, 영업이익 1341억원)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